사회

성남 탄천변에서 잔불정리하다 사체 발견

성남까치 2008. 2. 23. 13:11
성남 탄천변에서 잔불정리하다 사체 발견
타살 후 유기, 고의로 방화 가능성 배제 못해
 
 
 
21일 오전 6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 1동 탄천변 자전거 도로 옆 배수관에서 김모씨(34)가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3분께 탄천둔치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이 화재진압 후 잔불정리 과정에서 배수관 안쪽에 있던 김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로선 김씨에게서 반항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점 그리고 화재로 인해 외상이 그을려 졌을 뿐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등을 들어 타살여부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으나 발화지점이 사체 근처에서 시작된 점 등을 들어 사체유기 후 방화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국과수에 김씨의 부검을 의뢰했으며 주변 목격자를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