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문체부, 전국규모 학생경기 대회- 방학기간과 휴일에 연다

성남까치 2009. 12. 24. 10:33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부터 정부명칭을 사용하는 전국 규모 경기대회 중 학생선수가 참여하는 대회의 ‘학기 중 개최’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초·중·고와 대학 운동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통령기(배), 국무총리기(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배) 등은 휴일이나 방학기간에 개최된다.
그러나 종목별 특성에 따라 방학 중 개최가 불가능한 경우는 사전 문체부 승인을 얻어 휴일을 포함해 대회기간을 잡도록 해 학생선수의 수업결손을 최소키로 했다.
아울러 전국 규모 대회의 신설을 최대한 억제하고 이를 승인하는 경우에도 올림픽이나 아시아게임 종목 위주로 한정키로 했다.
문체부는 또 대한체육회에서 승인한 기타 전국 규모 대회도 휴일이나 방학 기간에 개최해 줄 것을 권고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 동안 대부분 대회가 학기 중에 개최됨에 따라 학생 선수들의 수업권이 침해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조치로 학생 선수들의 수업결손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토너먼트 대회를 폐지하고 홈&어웨이 방식의 리그제를 도입해 초·중·고 축구 주말리그가 올해 정착단계에 접어든 만큼 내년부터 대학농구 등에도 같은 리그제를 도입키로 했으며 타 종목에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