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사랑상품권으로 택시요금 낸다...

 

 

【성남】성남시가 발행하는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성남시 관내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성남사랑 상품권 가맹점포 대상을 지난 10월 5일부터 재래시장이나 소규모 상점에서 대중교통·문화·체육시설 등으로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12월 11일 현재) 성남시 전체 운영택시 3천528대 중 85%인 3천6대와 ‘성남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계약 체결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가맹점 등록을 계약한 3천6대 중 성남개인택시는 2천465대(100%)이고, 법인택시는 22개 업체의 1천63대 중 12개 업체 541대(50.8%)다.
특히, 이번에 100% 가맹 등록한 개인택시는 조합(조합장 유인철)측이 다양한 요금결제방식을 통해 최근 택시업계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금이나 카드결제 외 성남사랑상품권 결제방식을 조합원 모두가 받아 들였다.
이번에 가맹 등록한 택시에는 시가 제작·배부한 ‘성남사랑상품권 가맹택시 스티커’가 택시 앞·뒷면 유리에 부착돼 있어 시민들이 쉽게 구별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더욱 폭넓게 성남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택시 가맹점 등록 계약 체결 외에도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이달 말부터 시 위탁기간인 연금매점이나 시청 구내식당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며 “성남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2통화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6년 말, 1만원권과 5천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최초 발행해 최근까지 전국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 12월 11일 현재까지 160억 원을 판매하는 성과와 더불어 가맹점 7천514개소를 확보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