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담장 허물고 가로공원조성 주민과 학생 호응
【성남】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소재 한국폴리텍 대학은 최근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학교 담장을 허물고 운동장 공간을 개방해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여간 총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한국폴리텍 대학의 담장을 허물고 가로공원 조성과 함께 녹지휴게공간을 마련해 지난달 24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에 따라 학교담장으로 분리·단절돼 있던 대학과 지역 주민 간 자유로운 왕래의 길이 열리게 됐다. 또 산책로가 조성돼 그동안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를 우려해왔던 시민불편을 크게 더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학교 운동장 주변에 4계절 푸른 소나무와 계절별로 꽃이 피는 화관목, 야생화 등 20종 1만3천100주를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 도심속 시민들의 쉼터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계곡형 계류시설과 분수를 설치해 이용시민과 학생들에게 계절감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운동장 내에 하체근육풀기, 파도타기, 노젓기운동 등 복합운동기구를 설치해 인근 주민들이 집 가까이서 건강을 다지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토록 배려했다.
대학 인근 산성동 거주 이모(66·여) 씨는 “저녁 식사 후 가족들과 가로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는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경관을 매일 접하게 되니 일상의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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