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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공장가공지구 확대 적용으로 철근 5% 절감

성남까치 2008. 8. 19. 11:59

철근 공장가공지구 확대 적용으로 철근 5% 절감
주공, 연 2만호 확대로 87억 절감 효과 기대

【성남】대한주택공사는 최근 철근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급업체의 공사원가상승 부담을 저감하고 건설공사의 선진화를 위해 철근 공장가공을 적용할 수 있는 지구를 연간 2만호 규모로 확대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철근 공장가공은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표준화된 도면에 의거 현장주문에 따라 자동화 기계로 가공, 현장에 운반해 조립하는 공법으로 기존 현장가공에 비해 인력절감, 시공 정밀도 향상, 안전사고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철근 공장가공으로 기존 현장가공 철근손실률(8% 수준)을 3% 수준으로 낮출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철근 공장가공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운반거리(30㎞이내)가 양호한 수도권 및 광역시 지구 등으로 연간 2만호기준 철근소요량(17만5천t)중 5%에 해당하는 87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주공측은 내다 봤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철근 공장가공을 90%이상 적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10% 내외 적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주공은 지난 2003년 시범적용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1만호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적용지구 확대로 인해 국내 철근 공장가공 적용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주공 분양주택사업2처 배병태 팀장은 “폭등하는 철근가격과 불안정한 철근수급상황으로 공사원가 관리가 어려운 시기에 철근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철근 공장가공 확대적용이 수급업체의 공사원가 절감노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