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장애인의 죽음 `사회적 타살' | |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을 받던 60세의 2급 정신지체 장애인이 보호시설을 빠져나가 인근 신축 공장부지내 맨홀에 빠져 익사한 사고가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인 노아의집(원장)의 원생 최모씨가(60^무연고) 지난 13일밤과 15일 새벽사이 노아의집에서 3km쯤 떨어진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의 부지내 1m가량 깊이의 맨홀에서 익사한채 15일 발견됐다. 최씨는 정신지체 2급 판정을 받은 중증장애인으로 원측이 밝힌 바로도 “3~4세의 유아지능밖에 안된다”고 말하고 있어 입 출구가 하나밖에 없는 원에서 최씨가 밖으로 나가게된 원인과 원 밖으로 나가는 것을 아무도 감시하지 않은 것은 원생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것 이 사고의 1차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또 최씨가 숨진 곳 역시 최근 신설중인 공장으로 정문을 통하지 않고는 들어가기 힘든 곳으로 야간근무자와 cctv까지 갖추고 있었으나 최씨의 진입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공장은 시험가동을 이유로 최씨가 숨진 맨홀 덮게를 열어둬 가로세로 높이 1.5×1.5×1.2m가량의 맨홀에 빠져 익사한 것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경찰 조사결과 나타났다. 특히 이 사고의 핵심은 무연고 중증정신지체 장애인의 죽음에 대해 관련시설과 관계자들 모두가 안전불감증과 안이하고 무감각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또다른 사고를 예비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유아수준의 원생임을 인지하고 있는 원측은 원생관리 소홀과 원 관리소홀에 대한 반성이나 사고재발 인식보단 사고에대해 경찰과 서류처리 끝났으니 “경찰에게 알아보라”는 상식밖의 대처를 하고있어 원생을 납품 물건 정도로 생각하는 건아닌지 하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정부보조금으로 원생들을 관리하면서 중증장애인의 관리소홀로 인한 죽음에 “처벌법규가 없어서”라고 면피성 발언을 일삼는 관련 공무원까지 또 공장부지내 이기는 하지만 완전준공도 안된 상태에서 시험생산중 공장의 맨홀 열어 두었다가 인명을 피해가 난것에도 공장관리 소홀보단 남의 공장에 들어온 것이 더 문제가 되고 저능의 정신지체 장애인 최씨를 탓하는 관련자들을 보며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이 애처롭게까지 하고 있다. | |
< 연기 노충근기자 〈nocg@jeonmae.co.k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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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0 일자 지면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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