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개설 공사 중단 요구
성남 지역 주민들이 영덕~양재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취소 청구 소송이 계류돼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31일까지 공사를 하지 말것 등을 요구했다. 사진은 주민들에 의해 멈춰버린 중장비들.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성남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공사중단을 요구하며 건설현장에서 대치하는 소동을 벌였다.
지난 10일 영덕~양재고속도로 건설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권순홍)와 성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에서 도로 개설을 위한 벌목행위가 지역주민에게 제대로 고지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
지난 5일부터 진행된 벌목행위를 뒤늦게 통보받은 지역주민 10여명이 이날 오전 수정구 금토동 벌목현장에서 공사중단을 요구하며 시행사측과 대치했다.
이들은 성남시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도로에 판교개발 분담금을 내야하는 이유와 도로개설을 위해 멀쩡한 청계산자락을 훼손하는데 성남시가 협조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들 주민들은 또한 영덕~양재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취소 청구소송이 계류돼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31일까지 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시행사인 S건설측 관계자는 "2009년 판교신도시 입주시기 이전에 도로공사를 완료해야 한다"며 "지난 2월 적법하게 행위허가를 받아 실시하는 공사인 만큼 문제될 것이 없고 벌목행위 고지도 사전에 다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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