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추정 주택가 화재, 지난해와 비슷해 주민불안
성남지역 주택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여러건 발생하자 1년전에도 비슷한 화재를 떠올리는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19일 수정구 태평4동 단독주택 앞에서 우편물과 파지 등에 불이 났으며 이곳에서 70여m 떨어진 주택 담벼락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20일 태평3동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에 불이 나는 등 70~150m 거리를 두고 1시간 20여분 동안 연달아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1월 16일 오전 0시46분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재래시장인 중앙시장내 상가 3곳에서 동시에 불이나 4억여만원(당시 소방서 추정)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는 당시 시장내 3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서와 경찰은 방화로 추정하고 현재까지 수사를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해 중앙시장 화재 당시 같은날 오전 0시3분께 중앙시장에서 300m 떨어진 길가에 주차된 그레이스 승합차에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하루 뒤인 17일 오전 1시35분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2층 다가구주택 안마당에서 불이나 신발장과 플라스틱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주민들에 의해 진화됐다.
30분 뒤인 오전 2시20분께 이곳에서 600m 가량 떨어진 태평4동 공영주차장 부근 2층 다가구 주택 안마당에서 불이나 플라스틱류와 종이박스 등을 태우고 10분만에 꺼졌다.
당시 경찰은 반경 300m내의 주택가에서 비슷한 유형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점을 미뤄 동일범의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목격자 탐문수사에 들어가는 한편 단순히 모방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화재발생 장소가 태평2·3·4동으로 이번에 화재 발생한 지역과 비슷하며 종이류 등 재활용 쓰레기 등이 사용된 점과 공교롭게도 차량을 대상으로 1건씩이 포함돼 있어 상당히 흡사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주민 최모씨(태평동·48·여)는 “지난해 중앙시장 화재도 주변에서 방화라는 말들이 많아 지역 방범대 활동을 한동안 강화한 것으로 안다”면 “크고 적은 화재라도 인근 지역에서 같은 시기에 여러건 화재가 발생해 편치만은 아닌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추정하고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으며 일각에서는 지난해 사건처럼 장기 미해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보이고 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
성남지역 주택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여러건 발생하자 1년전에도 비슷한 화재를 떠올리는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19일 수정구 태평4동 단독주택 앞에서 우편물과 파지 등에 불이 났으며 이곳에서 70여m 떨어진 주택 담벼락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20일 태평3동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에 불이 나는 등 70~150m 거리를 두고 1시간 20여분 동안 연달아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1월 16일 오전 0시46분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재래시장인 중앙시장내 상가 3곳에서 동시에 불이나 4억여만원(당시 소방서 추정)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는 당시 시장내 3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서와 경찰은 방화로 추정하고 현재까지 수사를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해 중앙시장 화재 당시 같은날 오전 0시3분께 중앙시장에서 300m 떨어진 길가에 주차된 그레이스 승합차에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하루 뒤인 17일 오전 1시35분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2층 다가구주택 안마당에서 불이나 신발장과 플라스틱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주민들에 의해 진화됐다.
30분 뒤인 오전 2시20분께 이곳에서 600m 가량 떨어진 태평4동 공영주차장 부근 2층 다가구 주택 안마당에서 불이나 플라스틱류와 종이박스 등을 태우고 10분만에 꺼졌다.
당시 경찰은 반경 300m내의 주택가에서 비슷한 유형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점을 미뤄 동일범의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목격자 탐문수사에 들어가는 한편 단순히 모방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화재발생 장소가 태평2·3·4동으로 이번에 화재 발생한 지역과 비슷하며 종이류 등 재활용 쓰레기 등이 사용된 점과 공교롭게도 차량을 대상으로 1건씩이 포함돼 있어 상당히 흡사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주민 최모씨(태평동·48·여)는 “지난해 중앙시장 화재도 주변에서 방화라는 말들이 많아 지역 방범대 활동을 한동안 강화한 것으로 안다”면 “크고 적은 화재라도 인근 지역에서 같은 시기에 여러건 화재가 발생해 편치만은 아닌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추정하고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으며 일각에서는 지난해 사건처럼 장기 미해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보이고 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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