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모저모

동문회 탐방=성남 성일고등학교

성남까치 2006. 2. 8. 18:14

성일고 전경

 

대형식당과 도서관이 들어선 자미원 전경

 

 【성남】"대망(大望)과 신념(信念)을 지닌 인간이 되라"는 원계(原溪) 故 김동석(金東錫) 박사의 설립자훈의 구현을 위해 지난 1973년 설립된 성남 성일고등학교(학교장 이용주)는 그동안 1만6천여 동문들을 배출해 국가의 동량지재(棟梁之材)로 활동하고 있다.
 성일고등학교는 개개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신장시킬 수 있는 자질과 품성를 길러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설립취지를 두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특기적성 교육의 내실, 환경 친화교육의 구현, 인성 교육의 강화에 역점을 두고 성남 태생과 함께 20여년 넘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진리, 정의, 애국의 교훈 아래 그동안 배출된 1만6천여명의 동문들은 각계 각층에 진출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법조계, 경제계, 교육계, 공직 사회 등에서 성일고 출신이라는 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홀로'가 아닌 '함께'라는 생각으로 성일인의 긍지를 빛내고 있다.
 제1회 졸업생으로 성남시내버스 대표이사 김윤태, 성남남부경찰서 정보과 최창은, 2회로는 성남시 예총회장 방영기, 수정구 요식업조합 상무 구재평, 3회 유병일 변호사, 성일중학교 교부부장 이순철(4회), 송영천(5회) 회계사, 우재학 비뇨기과 원장과 박철홍 한의사가 각각 6회 출신이다.
 또한 현대자동차 안종대(8회) 차장, 변호사 김영훈(9회), 권오형(10회) 공학박사, 변호사 윤성철(11회)씨 등이 대표적 성일인들로 그 이외에도 사회 곳곳에서 1만6천여 동문들이 각자가 맡은 일에 소임을 충실히 해 내고 있어 성일인의 전통에 힘을 더하고 있다.
 성일고 이용주 교장은 공부잘하는 학생, 예절바른 학생, 민주적인 학생으로 지식 기반 정보화 산업사회에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꺼지지 않는 학구열로 1년 365일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성일고는 교과협의회의 활성화와 토론탐구 학습 강화로 교수-학습 방법 개선과 건전 특별활동 지원 육성, 국제 이해 교육 환경 조성 등으로 외국어 구사력 신장과 정보소양인증제 교육실시 등으로 컴퓨터 교육 강화를 특색사업으로 하고 있다.
 80년대 후반 학교 발전기부터 현재까지 성일학원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으며 지난 5년전부터 모교인 성일고에서 국어 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이순철(4회) 교무부장은 도시락 세대인 초창기와는 달리 7천여 학생과 400여 교직원이 함께 할 수 있는 급식소가 생기고  자랑거리인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음을 크나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성일고 총동문회의 특징은 각 기수모임의 활성화에 이은 취미별 동아리 활동으로 인해 모임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이를  근간으로 총동문회 역시 탄력을 받아 어느 동문회보다 결속력이 강하다는 평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세이브 존 6층 문화센타의 한 강의실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선률과 멋진 하모니로 성일인의 화음을 들려주는 '성일 ZION OB 남성합창단(단장 윤동준-5회)'은 지난 96년 창단한 사단법인으로 300여명의 동문들이 끊임없는 관심과 식지않는 음악사랑으로 지난 2003년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사랑의 합동연주회, 예술제 특별출연, 방문음악회와 각종 찬조출연으로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남성합창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동문 선후배의 모습에서 한 단계 진보해 친밀한 형과 동생의 사이로 발전코자 지난해 8월 첫 남한산성 산행을 시작으로 결성된 '성일 OB 산악회(회장 김득일-2회)'는 자연속에 자신에 대한 도전과 진한 땀을 흘리며 정상에 선자의 성취감 그리고 경쟁이 아닌 화합으로 지친 동문의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자 결성돼 운영되고 있다.
 잘하든 못하든 서로 웃어가며 즐거울 수 있고 서로를 따뜻한 마음과 격려로 끌어주고 어울릴 수 있는 '성일 골프 동우회(회장 이규환-1회)'는 지난해 모 언론사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당당히 4위의 성적을 올려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축구를 통한 동문간의 화합과 결속,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총동문회의 다양한 문화활동과 활성화를 위해 창단 2년째를 맞는 '성일 OB FC 축구단(회장 이환성-5회)'은 동문들에게 포근함과 신선함을 주는 아름다운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마선식 총 동문회장은 "이들 4개 동아리 모임 동문들로 인해 더욱 총동문회의 조직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시대조류의 변화에 발맞춰 다세대의 동문을 흡수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컨텐츠 도입으로 참여하는 자체가 삶의 일부인 총동문회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총동문회는 발족 이래로 매년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초창기 동문회 규모에 맞게 지급하던 것을 지난 2003년부터 매년 21명의 재학생들에게 총 3천200여만원 +α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장학금 규모가 커짐에 따라 동문회에서는 보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적전 동문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6명의 장학기금관리위원회를 두고 장학생 선발 및 지급시기, 지급규모를 결정하는 등 조직적인 장학사업을 벌여나가고 있다.
 마선식 총동문회장은 "서로 잘 아는 동문들이나 아직은 서로 모르지만 앞으로 함께 세월을 낚을 동문들을 서로 연결시켜 주고 서로 도와 줄 수 있도록 Human Network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한결같은 성일인의 마음이 그랬듯이 '홀로'가 아닌 '함께'라는 생각으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전통'을 세워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성남 명문 사학으로의 새로운 장을 성일인들에게 기대해 본다.
김대성기자/ds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