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시장은 민선 6기 핵심공약으로 '프로야구단 유치'를 내걸고 지난 2일 지역방송에서 주관한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임기내 프로야구단을 유치해 수정·중원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이 시의회 반대로 무산됐지만 공약으로 선정돼 용역을 발주 중이다.
프로야구단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야구장 건립에 따른 경제성 및 타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새 구장 부지로는 중원구 성남동 소재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및 신축 방안과 제3의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까지 다각도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시 되는 유치 구단으로는 현재 창원시와 신축구장 건설 문제로 갈등중인 NC다이노스로 모 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성남 판교에 본사를 두고 있다.
최근 성남시와 엔씨소프트 고위층과 실무진이 모처에서 각각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1군 연고지 이전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으며 성남시는 영구 유치를 제안했으나 NC측은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 측은 우선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 개조를 조건으로 NC 2군부터 성남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시가 2군 전용구장을 제대로 마련해 주지 않아 NC 2군은 올 시즌 포항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는 서울과 근거리에 있는 성남에 프로야구단이 생길 경우 LG, 두산, KT, 넥센 구단간 더비 경기로 흥행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는 지역 내 120여개가 넘는 사회인 야구팀과 3개 리틀야구단 8개 엘리트 학교 야구팀 등 4천500여명의 야구인이 활동하고 있고 사회인 야구장도 3곳을 보유하는 등 야구 인프라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2011년 KBO에서 10구단 창단 제의까지 받았을 정도로 여건이 매우 좋은 곳이다"며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으로 스포츠를 통한 시민통합을 경험한 만큼 프로야구단 유치를 통해 본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균형발전과 건전한 시민 여가선용 및 생활의 활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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