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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농업기술센터-도시농부와 함께한 50년..기대만큼 잘 커줬구나!!

성남까치 2013. 1. 20. 13:49

도시농부와 함게한 50년 그 기대만큼 잘 커줬구나
성남시농업기술센터
데스크승인 2013.01.17     
   
토마토 시설채소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1963년 10월 광주군 농촌지도소 대왕지소로 출발해 1973년 7월 1일 성남시 승격과 더불어 성남시 농촌지도소, 1998년 11월 5일 현재 농업기술센터로 개칭됐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성남이 도시화가 되기 전에는 주로 농업 기술지도 및 생활과학기술 보급, 화훼작물 채소작물 기술지도 사업을 주로 담당해 왔다.

그러나 분당·판교 등의 신도시가 들어선 뒤 농지와 농업인구가 급속히 줄어들어 현재 농업기술센터 사업도 그 변화를 맞게 됐다.

▶도시농업 사업규모 확대

도시민들에게 텃밭분양, 농사체험, 가정원예지도, 귀농귀촌교육을 지원하는 도시농업 추진 사업규모가 더 확대됐다.

성남지역에는 현재 농업인의 수가 1천13호로 작은 규모이나 시설채소와 원예부분에 축적된 기술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경영으로 작지만 강한 강소농업인이 수십호에 이르고 있다.

특히 다른 농업보다 화훼농업과 시설채소 농업이 타 시·군에 비해 기술과 소득이 높다.

시설채소의 경우 친환경 시설채소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농업인 기술상담과 통양검정을 수시로 실시해 시비처방을 통한 친환경 고품질 농작물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양봉과 화훼 등 품목별 연구회 육성에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올해 환경개선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는 이들과 함께 사업의 방향도 도시민과 농업인이 서로 상생하는 사업 방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문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농업의 목적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시민에게 친환경적인 농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울러 공동체 문화공간을 넓히고 건강한 삶과 즐거움을 주는데 궁긍적인 있다”고 말한다.

▶시민과 함께 하는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센터는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과 성남동 일대 6만8천㎡ 크기의 피크닉 공원부지를 마련해 성남 시민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실버텃밭, 농사체험장, 도시농부학교 실습,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해 연인원 10만명이 참여하는 도시농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천500가구 모집에 경쟁률이 2.5대1이나 돼 올해에는 500가구를 늘려 오는 3월초에는 65세이상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실버텃밭을 2천 가구를 분양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성남 시민농원 운영 이외에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 도시농부학교 운영, 새기술 보급사업, 한국전통음식아카데미, 가정원예 등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지도자회, 학교4-H회, 농업경영인회 등의 회원에게 농업기술과 전통생활기술, 농업경영지도와 지역행사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주체적으로 활동함으로써 지역의 핵심적 역할을 할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귀농이나 귀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과 텃밭 채소류 가꾸기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장·단기 모집을 통해 농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귀농 자금계획과 작목 선택, 농작물 재배 등 이론과 실기 교육을 병해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에는 도시 텃밭반과 귀농귀촌반 2개반 60명을 모집해 오는 3월부터 10개월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기술 보급사업으로 시설원예 상하 이동식 포그시설과 생산성증대 사업, 고품질 채소생산 등 48개소에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경영과 환경을 개선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농업기술센터만의 특화사업

성남농업기술센터는 전통 한국 음식에 대한 원류를 헤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전통음식 기술 전수사업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반 학원이나 문화센터의 퓨전 음식이나 조리교육과 차별화한 교육으로 직접 1년동안 발효음식 교육에 참여해 전통 된장과 간장을 담그고 숙성시켜 자신이 담근 장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 김장김치담그기, 장아찌 담금 교육 등 전통 생활기술의 이론과 실습을 통해 한국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올해 연인원 2천명이 전통음식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도심속 작은 공간을 활용한 베란다 원예, 꽃가꾸기, 키친가든, 가드너 교육 등 다양한 원예기술을 기초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가정원예연구반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원예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활용해 이를 사회에 재능기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낙화퇴비사화 사업과 학교텃밭(스쿨팜) 사업을 추진한다.

낙엽퇴비화 사업은 가을 낙엽을 이물질 없이 수거해 발효공정을 통해 부숙시켜 중금속 오염여부를 판단해 원예 상토나 시민농업 텃밭 퇴비 등으로 활용해 예산절감과 친환경 사업의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올해 그 기반을 조성해 내년 가을부터 낙엽퇴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올해 학교텃밭(스쿨팜) 운영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초·중·고 10개소 관내 학교에 상자텃밭이나 학교 빈 공간 텃밭가꾸기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엽채류와 김장채소 가꾸기 교육과 직접 키운 채소로 비빔밥 만들기 행사,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등을 통해 이웃과의 나눔 정신도 배우고 새록새록 크는 농작물을 통한 기쁨으로 수업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