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대폰으로 여성촬영하다 외출나온 의경에 딱 걸린 20대 경찰행

성남까치 2012. 8. 16. 19:18

 

지하철 전동차에서 휴대폰으로 여성의 하체를 촬영한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덜미.
회사원 김모(27)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 50분께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을 지나던 전동차 내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반대편에 앉아 있던 정모(23·여)씨의 하체를 촬영하다 당일 부대 복귀 중이던 성남수정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정제환 의경(22)에게 발각돼 경찰행.
정 의경은 지난해에도 외출중에 여성의 하체 등을 촬영하는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지방청장 표창을 받는 등 평소 부대내에서 정의감이 넘치고 성실해 타 대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현재 김씨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들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상태

정제환 의경은 "복잡한 지하철 내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 '이건 아니다'란 직감에 현장에서 김씨의 휴대전화를 살펴보게 됐다"며 "현재 사귀는 여자친구도 과거 비슷한 상황에 처할 뻔한 일을 겪은 터였고 상대적 약자가 될 수 있는 여성들을 보호하는데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입대한 정 의경은 넉넉치 않은 가정환경속에서도 스스로 학비를 벌어가며 일본 후쿠오카 경제대학부 2년을 마치고 군복무를 위해 휴학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