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습니다~! 안타입니다!!’
주말 성남 탄천야구장과 백현야구장, 모란 야구장에서는 매 주말마다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려는 사회인들의 작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제 사회인 야구는 야구를 직접 즐기는 사회인들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도 야구장에 함께 나와 즐기며 소통하는 자리가 된지 오래다.
올해 성남시야구연합회장기배 사회인 야구대회는 118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탄천야구장 등 3개 구장에서 총 660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몇해 전 사고단체로 묶인 바 있던 성남시야구연합회가 지난 2월 임충혁(62) 신임회장의 취임 이후 적잖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임 회장은 “사고단체 전례 등으로 외부에서 보내는 곱지 않은 시선들 때문에 올해 대회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동안 행정적 미숙과 운영상의 비효율성을 바로 잡고 개선하는 한편, 투명한 경영상태를 유지해 신뢰받는 단체로 새롭게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에게 공간을 좀 더 확보해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야구인들의 중지를 모아 정규 구장 조성에도 힘써 엘리트 체육 육성과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성남시야구연합회는 매년 사회인 야구대회를 운영하며 지역 초·중·고교 야구부와 리틀야구부 등 9개 엘리트 야구부에 육성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취임식도 약식으로 치르는 등 예산을 절약해 지난해 미집행금액을 포함해 총 1천700만원을 엘리트 발전 기금으로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지역 엘리트 야구부에 지원하던 지원금을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1천20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
임 회장은 “효율적이고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여 엘리트 야구부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 가정이나 결손 및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의 불우이웃에게도 사랑의 야구기금을 전해주고 싶다”며 “야구 동호인들의 왕성한 활동이 곧 유소년 지원 육성 시스템을 위한 근간이 되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 회장은 15일 저녁 118개 팀 관계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하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임 회장은 “동호인팀들의 애로사항과 권익신장을 위해 터놓고 얘기를 나누겠다”며 “즐기는 사회인 야구대회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방향을 회원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야구연합회가 투명경영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회복해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회원들의 건전한 체육문화 발전과 함께 성남지역 사회발전에 사랑의 홈런을 쏟아 올리기를 기대해 본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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