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성남송현초등학교, 몸과 마음에 예절의 옷을 입다.

성남까치 2010. 10. 22. 17:15

성남송현초등학교, 몸과 마음에 예절의 옷을 입다.
         예절기본에 이어 다도예절 배운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그윽한 녹차향이 숨결에 스며들듯 예의바른 생활태도를 몸에 익히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있다.
 
성남 송현초등학교는 1학기에 이어 지난 18일부터 2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 3월 1일 개교한 성남 송현초등학교는 아담하고 깔끔한 예절실을 완비하고 한복, 다도 용품을 완벽히 구비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다도전문 교사를 직접 초빙해 예절 명예교사 어머니들의 교육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습과 외부교육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예절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절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예절의 정신과 바른 인사예절, 효 실천방법, 손님을 대할 때의 태도 및 마음가짐 등 실생활에 필요한 예절을 예절실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0년 1학기에는 예절의 기본과 공수 예절, 한복 입는 법을 지도했으며 이번 2학기에는 전통예절 중 다도예절을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지난 학기 예절교육을 처음 배운 1학년 새내기들은 오랜 시간 방석 위에 무릎을 꿇어앉거나 공수인사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워도 했지만 진지하게 교육에 임했고 눈에 띄게 인사하는 모습이 달라졌다고 한다.


고학년 학생들은 2년차 예절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예절이 몸에 배어 평소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과 교내에서 마주치는 선생님께 예의 바르게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공수인사를 해 선생님들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고 있다.

 

 

전교회장 신상현 학생은“손님들이나 선생님께 예의 바른 어린이라고 칭찬을 많이 들어 우리 학교에 다니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부모님께 예의를 지키고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도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병권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의 예절교육활동을 지켜본 뒤 "전통문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생활예절을 바르게 익혀 부모님을 공경하는 어린이가 되기 바라는 마음이다"며 "평소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익히고 예절생활의 소중함을 이해해 명품 예절 성남송현인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성남송현초등학교는 학부모, 학생, 교사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성남의 명품학교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성남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