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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권' 박근혜 선호도 추락, 유시민 2위

성남까치 2009. 6. 5. 10:21

'차기대권' 박근혜 선호도 추락, 유시민 2위

2009년 06월 04일 (목) 18:00   뷰스앤뉴스

[여론조사] '서거 후폭풍' 거세, 민주당 TK 빼고 한나라 앞질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폭풍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이어 박근혜 전 대표도 강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야권의 차기대선후보 1위로 급부상하는 등, '서거 후폭풍'이 거센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3일 휴대전화로 정례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지난주(35.2%)보다 5.2%p 급락한 30.0%에 그쳤다.

특히 이번주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된 유시민 전 장관은 정동영(9.7%, 3위) 의원을 제치고 16.1%로 2위로 조사됐다.

이어 정몽준 의원(8.8%),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7.4%), 손학규 전 지사(5.5%), 오세훈 서울시장(5.3%), 김문수 경기도지사(2.7%) 순이었다.

유시민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영결식후 <중앙선데이>가 실시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6.9%p 폭등한 27.9%로, 한나라당(24.0%)을 3.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보정당들도 약진해, 민주노동당(7.5%, ▲2.5%p)과 진보신당(6.2%,▲2%p)이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친박연대(5.5%), 자유선진당(5.3%), 창조한국당(2.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만 제외하고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16.9%p나 폭등하면서 한나라당을 앞질러 노 전 대통령 서거가 PK 지역에도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25.8%,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응답률은 41.2%였다.

/ 김혜영 기자 세상을보는 다른 눈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 Copyright ⓒ Views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vnn@views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