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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듣는 아이의 부모를 위한 부모관리 훈련 프로그램 실시

성남까치 2008. 8. 3. 17:01

말 안듣는 아이의 부모를 위한 부모관리 훈련 프로그램 실시
분당차병원, 이달 1일부터 8주간 실시

 
【성남】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최중언)은 8월 1일부터 8주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부모관리 훈련 프로그램(Parent Management Training; PMT)’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아, 청소년 정신과에서 실시하는 ‘부모관리 훈련 프로그램’은 Kazdin 박사의 임상경험으로 치료효과가 입증된 부모관리훈련(Parent Management Training; PMT) 프로그램에 아동의 발달단계와 학습이론의 긍정적 강화 기법 등을 적용한 프로그램으로 이미 여러 연구에서 효과를 검증받은 바 있다.
 

이번 훈련 프로그램의 목적은 산만한 아동들이 하는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고 부모들의 양육 기술을 길러주고 문제되는 아동들의 행동을 다루는 기술을 향상시키며 이를 올바르게 지도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실시한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분당차병원 정신과 육기환 교수는 “산만하거나 말썽을 많이 피우는 자녀의 경우 부모들은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성인이 될수록 이런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일부 아이들의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학교생활,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녀가 지닌 올바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초기에 바로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어설명=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란 학령전기 및 학령기 아동들에게서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정신과적 장애로 산만하거나 과잉행동, 충동적인 행동등의 증상을 보이며 아동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이나 가정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장애다.

김대성 기자 sd1919@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