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수능 `3개영역 1등급' 1%에 못미친 5,436명 수리가형 1등급 6% 초과 `변별력 우려'...
등급 블랭크는 없어 평가원 “1등급 비율 6% 정도는 문제될 일 아니다”
지난 6일 실시된 내년도 수능 모의평가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어) 3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5,436명(전체의 0.98%)을 차지했다. 지난 6월 1차 모의수능에서 3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6,348명(전체의 1.10%)이었던데 비해 912명 줄어 이달 모의수능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내년도 9월 모의수능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접수처(학교·교육청, 학원 등)을 통해 28일 배부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모두 55만 4,286명으로 재학생이 47만5,864명이고 졸업생은 7만8,422명이다. ◆영역별 응시 인원=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 등 4개 영역 모두에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의 94.7%인 52만4,655명이고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의 95.2%인 52만7,832명이다. 언어 영역은 55만1,909명, 수리 영역 가형 11만7,687명, 수리 영역 나형 41만3,266명, 외국어(영어) 영역 55만684명, 사회탐구 30만1,380명, 과학탐구 18만3,478명, 직업탐구 6만1,770명, 제2외국어/한문 4만3,544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각각 84.8%와 86.1%이며 직업탐구 영역은 3과목 선택 수험생이 92.2%로 나타났다.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 선택과목 수를 선택했으며 1개 과목만을 선택한 수험생은 극히 적었다. ◆1개 영역 이상 1등급 비율은=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5,436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0.98%, 3개 영역 응시자의 1.03%를 차지했다. 2개 영역 이상 1등급은 1만8,261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3.29%, 3개 영역 응시자의 3.46%로 나타났으며 1개 영역 이상 1등급은 5만1,574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9.30%, 3개 영역 응시자의 9.77%이다. 지난 6월 모의 수능때 3개 영역 1등급 6,348명(전체의 1.10%), 2개 영역 1등급 2만205명(전체의 3.64%), 1개 영역 1등급 5만3,917명(전체의 9.31%)이었던데 비해 상당히 줄었다. ◆전체 영역별 1등급 비율은=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각각 4.51%와 4.68%, 수리 영역 가형은 6.17%, 수리영역 나형은 4.34%로 집계됐다.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4.05~5.94%,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4.14~5.08%, 직업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4.04~4.86%,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에 따라 4.17~8.63%로 나타났다. 1등급 표준 분포 비율이 4%인 점에 비춰 전체적으로 과목별 1등급 비율이 표준 비율을 상회했으나 등급이 비는 `등급 블랭크'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특히 수리 가형의 경우 1등급이 6%를 초과했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일부 과목의 1등급 비율이 표준 비율에 비해 1% 이상 편차를 보여 변별력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