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해 지역내 건설공사, 기술용역, 물품 등 사업발주에 앞서 실시한 '일상 감사'를 통해 설계액 대비 2.25%인 6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상 감사는 사업 발주 전에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 사업의 적정성을 심사하거나 검토하는 제도로, 일반적인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행정력, 예산 쓰임 등 각종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주요사업을 미리 지도 감사를 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한해 본청과 구청, 사업소, 출연기관 등에서 발주한 도급액 3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1억원 이상 기술용역, 5천만원 이상 물품 등 총 164건, 2천971억700만원 규모 사업에 대해 일상감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시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벌여 사업별로 원가를 분석하고 각 현장에 맞는 공법 선택과 불필요한 공정은 제거하도록 사업 내용을 조정해 118건 사업에서 67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공사 유형별로는 토목공사 26억원, 건축공사 34억원, 전기 및 기타 공사와 용역·물품 분야 7억원 순이다.
시는 예산 절감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일상감사의 범위를 확대하는 계약심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추정금액 2억원 이상의 공사(단, 전기·통신·소방공사 1억원 이상), 7천만원 이상의 용역, 2천만원 이상의 물품은 사업 발주 전에 일상감사를 받아야 한다.
/성남 = 김대성기자 sd1919@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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