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2 지방선거

이정숙 한성회 회장, '성남 박근혜' 자처 시장 출마선언

성남까치 2010. 3. 23. 16:45

 


【성남】한나라당 이정숙(49·여) 현 한성회(한나라당을 사랑하는 성남사람들의 모임) 회장은 22일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성남의 박근혜’를 자처하며 성남시장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성남시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각각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권과 75개 시 중 고작 54위를 기록하고 친인척비리 제기·초호화 청사·아방궁 시장실 논란 등으로 ‘친박’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표의 철학과 정신을 공유한 자신이 성남을 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성남에선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을 무시하고 성남시를 무시하는 낙하산 후보 논란이 일고 있다”며 “더 이상 성남시와 시민의 자존심을 두번이나 상하게 할 수 없고 성스러운 ‘친박’의 이미지를 훼손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남성사회에서 만연된 학연·지연·혈연 등 복잡한 사회적 부패구조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자신이 투명하고 깨끗하고 섬세하며 헌신하는 여성의 장점에 더해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자신이 적임자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회장은 주요공약으로 ▶초호화청사 매각·컨벤션센터 유치 ▶성남·광주·하남 통합광역시 조성 ▶남한산성 케이블카 설치 및 관광벨트 조성 ▶초등 저학년 돌봄센터 네트워크 조성 ▶버스 중앙전용차로제 등을 내놨다.
이정숙 회장은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선진화국민회의 대외협력국장과 2007 대선경선 박근혜 후보 특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선진사회복지연구회 회장과 한성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