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2 지방선거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 성남시장 출마 밝혀.....

성남까치 2010. 2. 15. 17:00

 

 

 

【성남】이재명(45) 민주당 부대변인은 11일 수정구 수진동 성호빌딩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출마할 것을 밝혔다.
이날 이 부대변인 “이번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일당독주와 MB정권의 역주행을 중간평가하는 선거다”며 “지방선거 승리는 민주개혁 진보세력에게 주어진 책무로 반드시 승리해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야당과 시민사회진영을 포함한 개혁진보진영이 단일대오로 반MB 연대를 이뤄야 한다”며 “성남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성남시민의 변화와 열망을 담아낼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자신이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지난 4대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민주당 후보로 성남시장에 도전한다”며 “제정당과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개혁진보진영 단일화를 통해 MB정권을 심판하고 절망의 성남을 희망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중인 성남·광주·하남시 통합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동의하나 단순 기초단체 통합은 행정효율 저하와 예산의 하향평준화로 지역간 갈등과 분열을 야기해 주민자치에 역행할 수 있다”며 “충분한 시민토론과 합의가 전제된 광역시로의 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호화청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현재 시청사를 업무·상업시설로 변경해 민간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매각전에는 탁아와 교육, 문화공간으로 시민에게 환원해야 한다”며 “검소한 청사를 다시짓고 수천억의 매각차익을 일자리와 복지 그리고 의료와 교육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지난날 시민운동가일 때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드린다”며 “과거가 아닌 미래와 절망이 아닌 희망을 그리고 개인이 아닌 공동체와 시민을 위해 작은 차이를 함께 넘어 나가자”고 말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부대변인은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통해 중앙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28회 사법시헙에 합격하고 변호사로 개업한 뒤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국가청렴위원회 성남부패방지신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현재 민주당 부대변인, 중앙당 윤리위원, 성남 분당(갑) 지역위원장, 지구촌사랑모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