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사, 시공단계에서부터 에너지활용케 설계

 

 

 

【성남】성남시는 지난해 11월 개청한 여수동 신청사가 시공단계에서부터 태양열과 지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7일 밝혔다.
성남신청사 천정과 정면 부분은 태양전지판을 설치했으며 지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또 에너지 생산 및 절감시설인 윙 케너피와 주차장 케노피 위에 태양광 발전 시시템을 설치, 시간당 최대 64kw의 전력을 생산해 지하1·2층 주차장 조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청사 배면 프로그램 주차장 등 주차장 지하에 150m 깊이로 75공을 천공해 일일 225RT(1일/85㎡, 아파트 220세대 냉난방 사용가능한 량)의 열원생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열원은 지상1~2층의 민원공간에 냉·난방 열원으로 사용된다.
또 사무공간별 창측에는 포토센서를 부착해 조도가 좋은 날에는 창측의 형광등이 자동 소등되며, 공조기를 이용해 남측 사무실의 더운 공기를 북측 사무실로 순화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사무실, 화장실, 복도 등에는 열감지기를 설치해 일정 시간동안 직원들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재실인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실내 조명이 소등되는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효율관리 중점 시공으로 성남시청사는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 지능형 건축물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특등급 인증을 받았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