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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있는 인류문화사=4.무덤(4-3)유럽선사시대의 무덤

성남까치 2009. 9. 15. 13:24

4.무덤
(4-3)유럽선사시대의 무덤
연천선사박물관장
2009년 09월 08일 (화) 14:30:21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신석기시대(기원전 7.000 ~ 2.000)

신석기시대의 영국의 두 기념물(monument)이 있는데 하나는 수석 채석광(flint mines)이며 다른 하나는 장축이 긴 무덤(long barrows)이다. 긴 무덤은 거대한 봉분을 가졌는데 그것은 무덤을 덮기 위한 것이며 여러 사람이 같이 묻혔다. 이 무덤에는 부장품이 많지 않다. 그리고 장례식은 봉분 위에서 실시했다. 거기에는 때때로 임시로 시체를 매장한 흔적도 있다. 그것은 한 지역의 수집된 시체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 긴 무덤은 영국 남쪽 지역의 특수성으로 보고 있다. 이 무덤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하얀 흙(백악)으로 봉분을 세웠다. 현재는 뗏장을 덮었지만 하얀 흙은 남아있다.
유럽 신석기시대의 정착인들은 일반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서구와 북유럽에는 최초 정착인들의 특색이 있다. 그곳에 거석기념물이 널리 분포됐다. 그것은 하나의 합동무덤이다. 거석기념물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거석기념물은 큰 암석으로 축조됐다. 즉, 전형적 무덤은 받침돌이 측벽을 이루고 개석(뚜껑돌)은 지붕을 덮었다. 때로 작은 돌을 겹쳐 쌓아 대들보 받침형태를 조성하기도 했다.
거석무덤은 기본적으로 흙무덤 또는 원추형 돌무덤을 포함하고 있다. 거석무덤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단독 입석(立石, 선돌)이 서 있거나 또는 돌들이 원형을 이루고 있거나 또는 선돌이 집합돼 서 있다. 이것들은 복잡하지만 기본적으로 사원(temples)으로 보고 있다.
서구 유럽에서 신석기시대에 ‘거석문화의 유일하게 통일된 현상’이라는 것이 잘못 생각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 무덤의 가장 단순한 기본적 유형분류는 ‘통로 또는 복도’의 무덤이라는 점이다. 전자는 거석구조의 통로가 무덤의 시체를 안장하는 방으로 연결돼 있다. 반대로 복도 무덤은 분류된 형태로 구성된 긴방이 평행된 개석(상석)에 의해 여러 개의 칸막이 무덤방으로 나누어져 있다. 상기한 무덤들은 영국과 프랑스에 널리 분포됐다.
일반적으로 무덤은 집단매장지다. 이것은 가족기념물로 보고 있으며 그 사용기간은 매우 오래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것들의 기원지는 동지중해로 보고 있으며 무덤이 순수하게 거석적인 것은 아니고 때로 건조된 암석으로 벽을 쌓거나 딱딱한 암석을 짤라서 만든 것도 있다. 기원지는 거석사용이라는 용어가 지중해를 통해 서쪽으로 이동된 정착인들에 종교적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유럽 거석무덤의 기본형은 어느 곳에서나 찾기는 어렵다. 다만 거석기념물은 스페인의 남쪽으로부터 스코트랜드의 북쪽 섬들까지 전파됐으며, 유럽의 서쪽과 북쪽에 많은데 이것도 종교적 사고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거석기념물이 축조된 지역은 세 곳으로 스페인, 프랑스와 영국 등이다.
지중해 연안과 서구 유럽에 분포된 거석기념물 위에서 많은 전통적 예술작품이 노출돼 있다. 예로 사람의 눈, 눈썹, 여신(女神), 모친신 그리고 기하학적인 표현의 삼각형, 장방형, 갈짖자 무늬와 원형 등이다. 특히 영국의 스톤행즈[巨石柱群]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