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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광주·하남 통합시=광역시, 통합추진단 9월중 구성

성남까치 2009. 9. 7. 13:13

 

【성남】성남·하남시 통합발표 선언 이후 최근 광주시가 주민찬성 의견을 전제로 통합에 적극적 참여의 뜻을 보인 가운데 통합시 성격이 광역시나 광역시에 준하는 권한이 성남시에 주어졌을 경우에 한해 성남시는 통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4일 송영건 성남부시장은 제164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행정기획위원회(위원장 박문석)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시의회의 의견조율과 주민의견 등을 수렴할 가칭 ‘성남시 통합추진단’을 이달 중에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통합시에 대한 용역과 성남시 입장에서의 장·단점 파악을 면밀히 해 나가겠다”며 “3개 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3개시 통합추진단을 가동시킬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당 상임위원들은 통합발표와 관련해 ▶집행부 안에서의 사전 충분한 논의 부족 ▶통합에 대한 용역 미실시 ▶의회 의견 청취와 주민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점 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에 송영건 부시장은 “통합 발표 전에 의회의견 조율과 주민의견 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을 사과한다”며 “통합 발표는 통합을 위한 논의의 시작점으로 여러가지를 고려해 앞으로 세밀한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 통합과 관련해 “현재 정부는 내부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하달 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해당 상임위는 성남시가 광역시 체제가 아니면 성남시민에게 무의미하다는데 의견을 모으는 한편, 통합에 대해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용역, 전문가공청회 등)를 마련한 뒤 통합추진단이 만들어져야 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