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입산통제 등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마련

성남시, 입산통제 등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마련

【성남】성남시 관내 산불 취약지에 대해 다음달부터 입산이 통제된다.
성남시는 산림보호와 산불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 산불 취약지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입산객의 화기·인화물질 소지 입산을 전면 금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입산통제 지역으로 검단산, 청계산, 불곡산, 영장산, 인능산, 남한산성 일원 산림 44개소로 6천449ha와 무분별하게 형성된 지·간선 등산로 등 성남시 산림면적의 89%에 이른다.
그러나 입산통제 기간 중에도 청계산, 남한산성 유원지 등 시민 이용이 많은 36구간 91.4km 주요 등산로는 개방키로 했다.
시는 이 기간 중 산불진화 차량, 임차헬기 등 30종 3천260여 점의 진화장비와 전문진화인력 105명을 확보하고 소방서, 경찰서, 인접시군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 초동진화태세를 갖추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 산불감시원, 산림공익요원 등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 200여 명을 추가로 편성, 산불취약지에 집중 배치해 통제구역 무단입산자, 화기·인화물질 소지자 등 불법 행위자에 대한 계도단속과 함께 숲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예방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