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심장병 어린이 88명에게 새 생명 선물
분당차병원, 10년간 ‘사랑의 메신저 운동’ 전개
【성남】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최중언)은 어린이를 위한 무료 심장수술 운동인 ‘사랑의 메신저’운동이 10주년을 맞이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펼쳐진 분당차병원의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어린이와 우즈베키스탄 현지 어린이, 중국 조선족 어린이 등 총8명에게 무료 심장수술을 실시했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회장 이용대)가 주관하고 한국심장재단과 흥농어린이심장재단,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는 의료봉사활동이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장병을 치료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해외 동포 어린이들에게 조국의 따뜻한 사랑과 새 생명을 전달해주는 심장병 무료 수술 사업이다.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지난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중국 연변에서, 2007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대상으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심장병 환자 32명(1998~1999년)과 88명의 해외 동포 어린이들이 이 사업은 새 생명을 찾았다.
해외 동포 어린이들의 경우 중국 연변의 조선족 어린이가 81명으로 가장 많이 혜택을 받았으며, 고려인 어린이 9명, 우즈베키스탄 현지 어린이 5명이 무료 심장수술을 받았다.
최중언 원장은 “사랑의 메신저운동을 시작한 이래,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수술이 무사히 진행되고 아이들이 잘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경을 초월해 한민족으로서 우리 해외 동포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뿌듯하고, 앞으로도 차병원 그룹은 섬기는 병원, 봉사하는 병원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대성 기자 sd1919@kihoilbo.co.k
'사람들·행사알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동 ‘결식아동 후원회’의 이웃사랑 (0) | 2008.08.03 |
---|---|
‘책 읽는 가족’으로 김기호氏 선정, 인증서 전달식 가져 (0) | 2008.07.25 |
사랑의 가위손, 어려운 소년소년가정 위해 200만원 기탁 (0) | 2008.07.16 |
이용중 전 구청장, 성남상의 사무국장 취임 (0) | 2008.07.09 |
인사=대한주택공사<처·실장급> (0) | 2008.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