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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부족 등 여성노인의 삶의 질 낮게 나타나...분당서울대병원 밝혀

성남까치 2008. 6. 13. 13:43

자신감 부족 등 여성노인의 삶의 질 낮게 나타나
분당서울대병원 임재영 교수팀 밝혀
여성노인의 신체활동 자신감 증진과 통증 감소를 위한 노력 필요

 

【성남】65세 이상 노인 중 자신감과 근골격계 통증에 의해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삶의 질이 더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성남시 거주 65세 이상 노인 538명(남 248명, 여 290명)을 대상으로 한국 노인의 체력과 신체활동 수준이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또한 80세 이전의 여성노인의 경우 근력을 제외하고 균형기능, 유연성, 일상생황의 독립성 등에 대한 조사 결과, 남성노인과 별 차이 없이 대등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은 더 저하된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활동에 대한 자심감 부족과 근골격계 통증을 더 호소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임재영 교수는 “여성노인은 남성에 비해 수명은 더 길지만 건강수준은 낮고 통증 호소 정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며 “노인 건강관리 및 장애 최소화를 위한 정책이나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여성노인들의 신체활동에 대한 자신감 증진과 통증 감소를 위한 노력이 더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