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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침착한 응급처치로 안전한 출산 도와

성남까치 2008. 5. 30. 15:39


119 구급차에서 건강한 여자아이 분만

 


【성남】지난 26일 오후 7시 59분께 긴급 출동한 성남소방서 119구급차 안에서 신흥동에 거주하는 임산부 유모(41)씨가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이날 분만은 오후 7시 50분께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모 병원을 찾았으나 전문의 부재로 소방서측에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을 요청해 와 성남소방서 신흥안전센터 배광식 소방교와 문대돈 소방사<사진 아래쪽>가 출동했다.
 

이들은 구급차로 이송 도중 산모에게서 이슬이 비치고 양수가 파열돼 진통이 오는 다급한 상황속에서도 침착하고 올바른 응급처치를 실시해 건강한 아이를 안전하게 분만하게 했다.
 

이 산모는 5번째 출산경험으로 흔들리는 차안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분만을 진행했으며 출동한 구급대원들도 당황하지 않고 분만을 유도해 안전하게 출산을 유도했다.
 

이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지난해 10월 4일 수정구 태평동 소재 한 가정집에서 호흡곤란과 의식이 없는 40대 남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신장이 멈춘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소생시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로부터 생명지킴이 배지를 수여 받은 바 있다.
 

또한 문대돈 소방사는 지난해 2월 중원구 중동 B치과에서 의식이 없는 40대 중반의 남자환자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맥박이 없는 상태로 책상위에 누워있는 환자에게 흉부압박을 실시, 심전도 패취를 부착하는 등 침착하게 대응해 분당 차병원 응급실까지 생명을 연장시켜 기적적으로 완전 소생시킨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당시 차병원 관계자는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적절하고 정확한 판단에 의한 응급처치 시행으로 한 생명을 살렸다고 전한 바 있다.


 
 
김대성 기자 sd1919@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