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정

성남시청사, 17일 기공식

성남까치 2007. 11. 15. 12:35


중원구 여수동 일대에 11층 규모로 조성
신.구시가지 중심에서 문화와 행정 중심공간으로 재탄생

 

 신축되는 성남시청사 조감도(현대건설 자료제공)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은 오는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사와 의회건립 예정 부지에서 이대엽 성남시장과 이수영 시의회 의장, 성남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청사 및 의회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신축하는 시청사는 7만4,452㎡ 부지에 연면적 7만2,746㎡, 지하2~지상9층 규모로 행정청사와 의회 건물, 시민봉사 공간 및 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신축 청사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에 따라 비행기 날개 모양으로 건립되며 시민봉사와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부각시켜 대지면적 중 상당부분을 공용시설(1만1,501㎡)과 주차시설(20,998㎡)을 확보해 시민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화의 거리, 시민광장, 야외무대, 솔숲마당, 대공연장을 마련해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공원 개념의 시청사 건립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단지 안에 건립되는 신청사는 3,222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0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청사 주변에는 성남종합운동장과 성남아트센터, 모란민속시장이 인접해 있고 탁 트인 공간에 옆으로 탄천이 흐르고 있어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열린 시청사 수주전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 입찰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을 제치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홍보실 김대근 부장은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디자인과 설계로 도심 속의 살아 움직이는 건물이자 공간으로 남을 수 있는 시청사 건물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축되는 성남시청은 기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아우르는 시가지의 중심에 자리잡아 앞으로 사회 문화의 공간, 행정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