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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방사선 치료기 '6차원 노발리스'시스템 적용

성남까치 2007. 11. 6. 14:28
초정밀 방사선 치료기 '6차원 노발리스'시스템 적용
분당차병원, 종양크기 상관없고 부작용없는 치료 가능
 
 

 

 사진설명=국내 최초로 초정밀 방사선 치료기인 '6차원 모발리스'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를 진료중인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와 방사선 종양학과 신현수 교수(사진 오른쪽)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조덕연)은 1일부터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의 초정밀 방사선 치료기인 ‘6차원 노발리스(Novalis, 독일)’시스템을 이용해 암치료에 들어갔다.
 
노발리스 시스템은 3mm 방사선 해상력과 6차원 로보트 방사선 조준력과 적외선 환자 호흡관리 장치 등을 탑재한 기기로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는  2006년도에 도입돼 ‘형상 빛의 치료기(Shaped beam surgery)’라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방사선 암 치료기기로 평가 받고 있다.
 
3mm의 정밀한 해상력과 6차원 조준력과 같은 기능을 적외선 환자 호흡관리 장치와 병행해 사용하면 그 동안 방사선 치료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움직임이 많은 장기와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많은 부위 등의 치료에 획기적인 개선 효과가 있다.
 
차병원측은 기본적인 노발리스 시스템에 추가적으로 ‘자동보상체 제작기구’를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치료비용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시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는 “자동보상체 제작기구를 추가한 노발리스 시스템 도입으로 유방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거의 모든 환자들에게 부작용없는 정교한 치료 혜택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발리스 시스템 도입으로 종양에 고단위 방사선을 쏘여 치료하는 방사선수술이 가능해졌으며 현재 뇌종양, 뇌기능질환, 삼차신경통, 척추 종양 등에 사용되며 최근 연구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