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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경쟁력은 곧 가족사랑에 있지요! 김영석 성남중원경찰서장

성남까치 2007. 3. 16. 11:51

경찰의 경쟁력은 곧 가족사랑에 있지요!
'나, 가족, 직장의 공동 행복추구'를 위한 가족 친화행정 펼쳐

 

김영석 성남중원경찰 서장

 

 

사진설명=지난 2월28일 중원경찰서 소속 직원들의 자녀 34명을 초청해 경찰박물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서장님의 결혼기념일 축하전화를 받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오늘이 기념일인지 달력을 보고 한참 생각해 보니 정말 맞더군요, 한 가정을 꾸린지 벌써 22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내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어 미안하기만 합니다. 조기 퇴근하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할까 합니다. 멋진 레스토랑에서 어색하지만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야 겠네요"
 
최근 성남 중원경찰서 김영석 서장(56)으로 부터 축하전화를 받은 수사과 최경호(49) 경사의 말이다.
김 서장은 매일 직원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축하 전화는 물론 메시지 발송, 다기능 볼펜을 선물로 주고 기념일을 맞는 직원에 대해 조기퇴근을 시키는 등 화목한 가정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김 서장은 "가끔 소속 직원과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전화를 걸면 갑자기 아내를 바꿔주는 경우도 있다"며 "직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저 또한 행복해 진다"고 전했다.
 
김영석 서장은 지난 1월 제16대 중원경찰서장으로 부임 후 첫 행사로 경찰자녀를 초청해 경찰박물관, 서대문형무소, 탑골공원 역사탐방 시간을 가지는 등 가족 친화행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 서장은 경찰의 경쟁력은 ‘가족사랑’이라며 화목한 가정이 성공 사회인을 만든다는 인식이 점차 확신돼 가는 시점에서 일과 삶을 균형있게 만들어가는 가족친화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창출하고 내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이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는 밑거름이 되며 이는 곧 내부고객 만족이 외부고객 만족으로 창의적 조직혁신의 비전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김영석 서장의 핵심 마인드는 '나, 가족, 직장의 공동행복 추구'로 앞으로도 부부데이트의 날, 가족과 함께하는 경찰관서 견학, 성남 중원 가족의 날, 영화 뮤지컬 관람 등 가족사랑 실천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 서장은 "가족 사랑 실천은 건강한 조직문화 창출의 밑거름이며 직장도 소속 직원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