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경찰간부에게 뇌물 건낸 카지노바 운영업주 구속기소

성남까치 2007. 1. 8. 13:53

 경찰간부에게 뇌물 건낸 카지노바 운영업주 구속기소
 
 <속보>경찰간부에게 단속무마 등으로 뇌물을 공여한 업주가 기소됨에 따라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간부도 조만간 기소될 전망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용민)는 7일 불법 도박업소(일명 카지노바)를 개설하고 단속무마와 영업편의를 제공해 달라며 경찰간부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업주 장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
 또한 검찰은 장씨와 공동으로 불법성인오락실과 카지노바를 운영한 이모씨와 진모씨를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2005년 10월께 분당구 수내동에 80여평 규모로 불법 카지노바를 개설하는 등 지난해 1월 초순까지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다.
 또한 장씨는 지난해 5월께 '카지노바 등 불법업소에 대한 단속을 하지 말고 영업 편의를 제공해 달라'며 경찰간부 이모(57) 경감에게 예물 금장 롤렉스시계 2개(시가 1,300만원 상당)를 선물해 뇌물을 공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경감은 그동안 2~3차례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바 있으며 현재 검찰은 장씨와 이씨, 진씨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씨가 뇌물공여로 기소된 만큼 그 대상자인 이 경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 경감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씨 등의 성인PC방 운영 등과 관련해 단속무마 목적 등으로 10여명의 경찰공무원들이 관련됐다는 첩보에 의해 이들도 사실확인 차원에서 줄줄이 검찰 소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