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안 새정연 예비후보 사무소 불상 남성 들이닥쳐 소란....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단수 추천 후보로 이재명 현 시장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재심을 신청한 허재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불상의 남성들이 들이닥쳐 한때 소란.
8일 오후 1시 30분께 수정구 태평동 소재 허재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40~50대로 보이는 15명 내외의 건장한 남성들이 찾아와 허 예비후보와 캠프 사무국장 등 지지자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언과 욕설을 동반한 위협적인 언행을 한 것으로 전해져.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자라고 밝힌 이들은 이날 허 후보측에서 재심신청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한 것을 두고 항의하기 위해 캠프로 몰려온 것으로 알려져.
이날 소란은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20여분만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으며, 경찰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캠프측 입장에 따라 이중 8명 내외의 신원만을 확인한 뒤 해산시켜.
허재안 캠프측 관계자는 "재심 사유에 대해 보도자료를 낸 것을 두고 트집을 잡으며 입에 담기 어려운 위협적인 언행을 했다"며 "자유당 시절로 되돌아 간 것 같아 씁씁하다"고 말해.
이어 그는 "누구에 의해 움직인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며 "당사자 처벌이라는 사법적 확산보다는 정치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허재안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9일 자신의 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
한편, 허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재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재심신청 사유 8가지가 나열된 재심신청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