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4 지방선거

박철곤 전 사장, 성남시장 출마...낙하산(?) 필패...타 후보들 불편한 심기 내비쳐

성남까치 2014. 3. 20. 15:23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인 박철곤(61)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경기도당에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
1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부터 박철곤 전 차장을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한때 지역 정가가 술렁이기도.
지난해 말 박철곤 전 차장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임기를 5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하며 총선 또는 지방선거에 뜻을 두고 있다는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져.
전북 진안 출신인 박 전 차장의 거취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는 전북지역 광역단체장으로의 출마를 권유(?)했으나 본인이 성남지역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보여.
실제 3월 초순부터 모처에 선거사무소를 마련을 위해 타진하며 지역 당협위원장 등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박철곤=전략공천' 등식이 실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해 진 상태에서 최종 공천신청까지 하자 기존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허탈감은 물론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까지 감지.
박 전 차관을 제외한 새누리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군은 8명으로 이들은 모두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내세우고 있어.
또한 이번 선거에서 낙하산 전략공천을 하는 것은 지난 2010년 황준기 전 차관의 전례를 밟는 것으로 성남지역 정서를 모르는 '필패 카드'라는 분위기가 확산에 치중하는 모양새.
박 전 차관에 대한 전략공천이 현실로 나타날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
박 전 차장은 제2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국무조정실 통으로 역대 정권에서 승진한 진급제조기란 별명을 가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