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발표 연기....천안함 사태 관련 오해소지 있어...

성남까치 2010. 4. 6. 14:49


【성남】정부의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 발표가 천안함 침몰과 연계해 국민여론을 이용한다는 우려로 인해 그 발표 시기가 연기됐다.
5일 국토해양위 신영수 의원(성남수정) 측에 따르면 당초 정부와 국방부는 5일 당·정 간담회를 가진 뒤 국방부 발표로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천안함 사고에 대한 국민 정서를 감안해 자칫 국민여론 반향용으로 비쳐질 수 있는 우려가 제기돼 고도제한 완화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 연기 이유가 이번 선거일정과 맞물려 연기했다는 소문이 지역에서 일고 있다”며 “성남시민의 40년 염원 해결을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영수 의원측 관계자는 “전 국민적 관심사항이 쏠려있는 만큼 완화 발표에 대한 정부와 국방부의 입장이 십분 이해된다”며 “정치적 이용 운운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