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모처럼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연휴가 짧아 아쉬움이 크지만, 성남문화재단과 함께 하면 가까운 곳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설 연휴를 맞아 멀리 가지 않고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우선 부모님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명품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가 15일 오후 5시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우리에게는 ‘홍도야 우지마라’란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순수한 사랑과 희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최주봉, 김혜영, 이대로 등 30여 명의 국내 연극계 주연급들의 연기에 춤과 노래 등 볼거리까지 더해진 무대다.
늘 바쁜 일상에 쫓겨 오래 놀아주지 못했던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을 방문해 보자.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그림책 속 캐릭터로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캐릭터 ‘미피’와 함께 하는 즐거운 미술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네덜란드 최고의 디자이너인 딕 부르너의 작품 ‘미피’가 안내하는 친근한 설명으로 현대 미술의 다양한 기법을 이해할 수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티스트들의 기발한 발상과 시도로 새롭게 표현된 미디어 스토리텔링 공간에서는 작품을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미피의 동화책 속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만나는 시간과 미피 블록놀이, 미피 바운스, 미피 꾸미기 등의 플레이 존과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나만의 미피를 디자인하는 미피 아트스쿨 등 체험 프로그램들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보고, 생각하고, 노는 즐거움까지 모두 얻을 수 있다.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성남아트센터 야외 광장에서는 경인년의 주인공 호랑이를 주제로 한 이색 설치 미술품들을 만날 수 있는 야외 전시 ‘호랑이 복주머니’展이 열리고 있다.
호랑이의 해 2010년을 맞아 호랑이와 관련된 역사와 설화, 동화 등을 현대적이고 개성 있게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미술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가질 수 있으며, 특히 새해 소원을 적어 붙일 수 있는 ‘소원나무’ 이벤트를 통해 온 가족이 새해 소망을 적으면서 서로의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짧은 명절 연휴지만 재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면서 가족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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