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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 학생건강장학금 지원

성남까치 2010. 2. 9. 09:28

 

 

【성남】경원대학교가 교내 학생들에게 41개 항목의 검진이 가능한 학생건강장학금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학생 건강관리에 나섰다.
4일 경원대에 따르면 올해부터 입학하는 신입생을 시작으로 전교생에게 간기능과 비만검사 등 41개 항목(시중가 12만 원 상당)에 대한 검진이 가능한 ‘학생건강장학금’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가천의대길병원과 경원대한방병원의 양·한방 공동으로 학생복지 개선 차원에서 시행하는 ‘학생건강검진’은 신입생과 졸업반은 의무적으로, 나머지 2·3학년은 본인이 원할 경우 신청을 받아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교내에 마련한 검진센터에서 검진이 시행되고 있다.
학교 측은 이 같은 학생 건강관리는 신입생의 경우 과중한 입시공부로 인해 건강이 나빠진 경우가 많아 이를 체크해 건강을 관리해주기 위한 것으로 특히, 대학생의 연령은 건강관리에 대단히 중요한 시기이고 젊다는 것을 빌미로 건강을 돌보지 않아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 측은 간 기능에서부터 결핵에 이르기까지 몸 전체의 건강을 체크해 건강이 나빠 계속 수업하기가 곤란하다고 진단이 나올 경우, 학부모와 협의 후 휴학조치 등을 통해 치료에 전념토록 배려할 방침이다.
경원대 이길여 총장은 “대학생활이 한창인 20대 초반의 건강을 잘 관리해야 공부도 잘할 수 있다”며 “건강장학금은 앞으로의 인생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종의 건강예방학습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장은 “특히 신입생들은 입시공부를 하느라 몸이 많이 쇠약해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모르고 흡연과 술을 접하면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