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삼현)는 성남지역 모 건설업체가 비자금을 조성, 성남시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수사관 20명을 보내 해당 건설업체 사무실과 대표의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 컴퓨터 본체와 경리장부 등 종이상자 10여 개 분량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업체 대표 등 사건 관계자 5∼6명을 체포,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비자금의 구체적 사용처 등에 대해 확인 중이며, 수사 대상자들의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피라미를 잡기 위한 수사는 아니다. 체포한 피의자 중에 현재 공무원이 없지만 수사 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해 성남시 고위공직자가 수사 타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업체 대표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으며, 일부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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