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7일 분당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가 이대엽 시장의 친척에게 주택 건축허가와 조경공사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시가 지난해 10월 사실상 건축이 불가능한 보전녹지지역인 분당구 분당동 땅을 형질변경해 줘 이대엽 시장의 친척 A씨가 이 땅을 매입해 지상 2층짜리 호화 주택을 지을 수 있게 해줬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원래 길이 없어 맹지였던 이 땅을 지난해 8월께 보행권 소통이라는 이유로 도로 선형을 변경해 맹지에서 풀리게 한 뒤 건축허가를 내 준 것은 특혜성 행정조치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호화청사 논란이 이는 성남시 신청사 공사 가운데 17억 원 짜리 조경공사 일체를 이 시장의 친척 A씨의 아들이 대표이사로 있는 조경업체가 하도급받은 것도 특혜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씨의 아들은 “분당동 주택은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라 건축허가를 받아 지은 것이고 신청사 조경공사도 전자입찰을 통해 정당하게 낙찰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업체가 50억 짜리 공사를 수주하면 특혜가 아니고 단지 ‘성남시장의 친척’이라는 이유로 17억 공사 수주한 것을 특혜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에 가까운 정치논리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문제가 되는 분당동 주택을 현지 답사한 시의원들은 한때 A씨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은 사전입주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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