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 천등산 끝자락에서 가서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린다 박하 향기 아득한 시간의 터널 지나 푸른 기적 달고 숨가삐 달려 와서 내 생의 한복판 관통해 간 스무 살의 아름다운 기차여! - 정하빈의《비, 혹은 얼룩말》중 '첫사랑'(전문)에서 - * 아무리 거친 야생마도 좋은 조련사를 만나 길들이면 명마가 됩니다. 그러나 얼룩말은 좀처럼 길들여지지가 않아서 일부러 길들이려 하면 아예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시대의 한복판을 관통해 숨가삐, 모질게 달려온 한 마리 얼룩말이 역사의 터널을 지나 천등산 끝자락에 오르더니 끝내 보이지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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