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성남교육청-의사회 특수교육 진단평가 협의체 구성

성남까치 2009. 4. 23. 16:02

교육청-의사회 특수교육 진단평가 협의체 구성
장애판단 기준 명확화 및 종합적 관리 필요


【성남】특수교육 대상자들에 대한 의료적 진단과정에서 장애판단의 명확한 기준과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수교육 대상자 진단평가 협의체가 지역 의사회의 도움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성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성남시의사회(회장 전철환) 임원과 교육청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교육 대상자 진단평가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특수교육 대상자 진단평가 협의체 구성에 대한 법적 근거와 타시·군 사례, 교육청 협의체 구성에 대한 내용 소개에 이어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앞서 김광래 성남교육장은 “진단 평가 협력체 구성에 관심을 가져준 성남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특수교육 대상자에게는 의료적인 진단 전문성을 갖춘 의사회의 도움이 특수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근거해 장애가 의심이 되는 학생 중 종전에 의료적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 병의원에 의뢰하고 통보를 받는 과정상의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의료적 진단 과정에서 장애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병원마다 다른 의견을 보일 수 있다고 보고 향후 세부적인 기준 마련과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반면, 특수교육 대상자의 진단 평가는 학교의 기초 자료, 임상심리 등 전문진단 평가팀, 그리고 의료적 진단을 종합해 총체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기존 진단 기준에 의거해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기도 했다.
결국, 이들은 이날 진단평가 협력체를 수정·중원구에 1팀, 분당구에 1팀 등 총 2개팀을 원칙적으로 구성할 것과 아울러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실무진을 중심으로 진단형가 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초등교육과 이무안 장학사는 “특수교육 대상자 진단평가 과정에서 성남시의사회를 중심으로 한 병의원 협력체 구성은 성남지역의 진단평가의 타당성 확보 및 특수교육 서비스 지원의 기초 자료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