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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학생자연봉사연합회, 탄천변 정화활동 실시

성남까치 2008. 11. 18. 18:44

국제대학생자연봉사연합회, 탄천변 정화활동 실시

 

【성남】국제대학생자연봉사연합회(이하 대자연) 경기북부연합(성남시 소재 대학의 학생 연합) 소속 대학생 20여 명은 지난 16일 분당 탄천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분당 이매동 부근 탄천에서 실시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제 막 수능을 마친 고3 예비 대학생들이 올바르고 보람 있는 대학생활을 시작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대자연 회원들의 요청으로 이날 행사에 동참했다.
탄천은 한강의 지류며 경기도 용인시에서 시작해 성남시와 서울의 성파구와 강남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35.6㎞의 중용하천으로 조선 헌종 때에 기록된 남한지에 따르면 탄천의 발원지 부근은 옛날부터 물푸레가 많고 항상 푸른 물이 많이 흘러내린다고 해 덕수(德水)라 불리웠다.
이날 맑고 화창한 날씨에 학생들은 분당 수내역에서 야탑역 사이의 탄천변을 왕복하며 버려져 있는 쓰레기와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시설물 깊숙한 곳곳에 숨겨 놓은 오염물까지 찾아내가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정화운동을 진행했다.
탄천 정화운동에 참가한 김윤정 학생(분당고 3학년)은 “매일 보던 탄천이지만 내 손으로 직접 정화운동을 하다 보니 애착이 생기고 내가 청소해야 하는 곳이 많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양은 “대학가면 공부하고 노는 일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대자연 언니, 오빠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니 너무 보람 있어 기쁘다”며 “대학 생활 동안에 이런 뜻 깊은 봉사활동을 많이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이 소속돼 있는 대자연은 2001년에 설립된 순수 대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로서 사랑의 도배, 국제적 행사의 통역봉사, 스마일 코리아 등 참신하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의 단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6월 1일 캠퍼스 환경지킴이 대자연 발대식을 시작으로 캠퍼스 환경단체로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서울대학교 산림분야 사회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에 대자연 회원들이 강사로 초청되기도 했으며 전국 연합회가 개설돼 있는 지역의 환경정화 운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환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