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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최태선 현직 교사, 학생건강체력종합측정기 개발로 대통령상 수상

성남까치 2008. 11. 10. 15:15

【성남】현직 성남지역 중학교 교사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생 건강체력 종합 평가가 가능한 교육자료를 내놔 최근 한국교원단체연합회가 개최한 ‘제39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남 서현중 김승기 교사(35·사진 왼쪽)와 성남 도촌중 최태선 교사(35)다.
이들은 지난 2001년 발령받은 교직경력 8년차 동기들로 경기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체육과 웹사이트에 교육자료를 올리고 공유하면서 친해졌다.

 


이들은 각 학교에서 체육을 담담하며 현재 학교에서 실시하는 체력검사가 단순한 신체능력검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 건강 체력평가와 신체활동 프로그램 제공, 학생 자기건강 관리능력 제고의 순환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 종합체력측정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종합체력측정기는 기존 측정기구들이 기구 한대 당 한 가지 밖에 측정할 수 없었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체력측정기구들을 하나의 틀에 연결시켜 메인프레임을 이용해 멀리뛰기, 윗몸 말아올리기, 페이서(왕복달리기), 자세평가, 몸무게, 유연성, 팔굽혀펴기, 스템검사 등 학생 신체능력 검사의 5개 요인 9개 종목을 종합적이고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기구는 관리의 수월성과 조작의 편의성을 갖췄으며 기구를 펼쳤을 경우 최소 4개 종목 이상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활용성까지 고려해 만들어 졌다.
김 교사와 최 교사는 “PAPS 종합측정기는 학교 교육활동과 연계해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과 건강생활을 유지하고 이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다”며 “체육시간 1시간을 활용하면 수시로 측정할 수 있어 저체력이나 비만 등 관심이 필요한 학생의 조기 발견과 지속적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가의 여러 체력측정 장비가 학교마다 비치돼 있으나 이 측정기 제작 비용은 150만 원 정도다”며 “한 학교에 1대만 있으면 정규교육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교육청 김광래 교육장은 지난 5일 이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교육연구 활동에 더더욱 정진해 학교체육교육 발전을 위해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