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성남발전연합,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시사와 관련 성명서 발표

성남까치 2008. 10. 1. 12:09

정부-성남시-롯데 상생할 수 있는 정책적 해결 요구
성남발전연합,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시사와 관련 성명서 발표
고도제한 철폐, 서울공항 이전 요구

 

【성남】최근 정부의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시사와 관련해 성남발전연합(상임대표 신영수)은 고도제한 철폐 선행과 장기적으로 서울공항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정부와 성남시, 롯데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적 정책 해결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성남발전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강제이주정책으로 70년대 기형적 태생을 안고 성남 본시가지가 출발했다”며 “그간 40여년간 국가안보라는 큰 틀에서 생존권과 재산권, 주거권과 행복추구권 등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 희생을 감수하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을 위해 서울공항 활주로 이설과 기존 활주로 방향 변경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이설 내지 변경은 고도제한 구역 설정을 확대 변경할 가성성이 높아 성남시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남발전연합은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검토에 앞서 정부는 성남시민의 숙원사업인 원활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의 원천적 문제해결을 위해 고도제한 철폐 선행과 장기적으로 서울공항 이전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사태를 ‘정부와 롯데’의 문제가 아닌 ‘정부와 성남시’의 문제라는 것을 직시하고, 이에 납득할 만한 선행조치가 없을 경우 민·관·정 형태의 전례없는 성남시민의 강력한 저항을 부를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덕수 기획실장은 “정부와 성남시 그리고 롯데가 원-윈 상생할 수 있는 정책적 해결이 가중 중요하다고 본다”며 “향후 사실에 근거한 정보파악은 물론 각계각층에 대한 토론회 개최 등 지역공감대 형성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간사회단체로 지난해 6월 창립한 성남발전연합은 성남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한 연구 조사 및 관련 정보와 자료의 축적·간행물 발간·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방향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성남 지역의 발전과 올바른 지방 자치의 모델을 보여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