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유럽현대미술의 위대한 유산 展, 성황리 폐막

성남까치 2008. 2. 25. 09:55
유럽현대미술의 위대한 유산 展, 성황리 폐막
성남아트센터, 대형기획사 위주 탈피해 대중.작품.교육성 겸비한 전시 호평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55일간의 전시일정을 마치고 지난 24일 폐막된 '유럽현대미술의 위대한 유산-피카소에서 미로, 샤갈, 현대회화의 거장들'展이 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전시는 유럽현대미술 역사에서 중요한 흐름을 좌우했던 피카소와 미로, 루오, 샤갈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었던 전시서 기존 대형 기획사가 연계된 흥행성 중심의 전시가 아닌, 대중성과 작품성 및 교육성까지 겸비한 새로운 차원의 전시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아 왔다.
 
성남아트센터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전문 커미셔너를 선임해 작품선정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들을 원화로 감상할 수 있고 미술 교과서에서 접했던 작품부터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미공개작품들까지 최초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그동안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중.고교생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았으며 미술 애호가들 역시 유럽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전시라는 평가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관객수가 전시의 질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공연 중심의 공간으로 인식되던 성남아트센터가 이번에는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그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서울의 대형 전시관들에 밀리지 않는 전시 공간으로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어필됐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은 다음달 10일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성남의 얼굴전-공간의 생산 展'을 비롯해 '팝 아트의 세계 展'과 '찾아가는 미술관'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