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성남시 우수기업, 유럽시장에서 금맥 캐

성남까치 2007. 12. 6. 13:27
성남시 우수기업, 유럽시장에서 금맥 캐
(주)코맥스 등 10개 업체 3,500만 달러 수출계약
 
 

 


경기도 성남시 우수기업들이 지리적 접근성과 문화적 이질감으로 인해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유럽시장에서 글로벌화된 첨단 제품으로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냈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달 21-30일까지 오스트리아(빈), 네덜란드(암스테르담), 영국(런던) 등 유럽 3개국에 관내 소재 중소·벤처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3,5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참가기업들의 효율적인 바이어 미팅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 현지 무역관과 협조, 오스트리아 빈에 온라인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구주지역 11개국 바이어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파견기업 중 초음파 도플러 효과를 이용한 뇌경색 및 치매 조기 진단 장비 및 골밀도 진단기를 선보인 (주)비엠텍월드와이드는 유럽 내에서 MRI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조기 진단용 장비로서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크로아티아와 프랑스 의료기기 전문 공급 업체인 Bioelektronike사와 제품 A/S 및 공급물량 관련 협의를 통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세계 100여 개국에 홈네트워크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는 (주)코맥스는 유럽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오디오폰 시장이 컬러비디오폰으로 전환된 단계에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매우 높아 Heemskert 및 MM Electronics사 등 유럽 내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유럽시개단은 지리적 한계와 외상거래 관행, 소량다품종 취급 등 유럽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현지시장 트렌드에 맞는 차별적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향후 유럽시장에 맞는 제품 업그레이드 등 우리 제품의 기술적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중국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