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종부세 세금폭탄'..분당입주자協 반발

성남까치 2007. 12. 6. 13:25

'종부세 세금폭탄'..분당입주자協 반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입주자대표들로 구성된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한상문)는 최근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종합부동산세가 크게 오른데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집행부 및 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는 종부세 자진 납부기한(17일)이 대선과 맞물려 납세거부 등 강력한 대응이 어렵다고 보고 "대선 후보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 등을 투기꾼으로 몰아 세금폭탄을 부과하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란 점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 소속 아파트 단지별로 종부세 부과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종부세법 개정 또는 폐지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국의 개인 주택분 종부세 신고대상자는 37만9,000명이며 이 가운데 분당이 있는 성남시(3만6,000명)가 서울 강남구(5만9,000명), 서초구(4만2,000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분당 파크뷰아파트 전용면적 178.2㎡의 경우 올해 종부세가 731만7,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42% 증가했으며 양지마을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132㎡의 경우 174만7,000원으로 102% 늘었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