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사태 장기화 따른 국민 정서 우려
자료제공=성남문화재단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은 아프간 피랍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성남지역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2007 성남탄천페스티벌의 행사 일정을 7일 오후 현재 상황에서 아프간 피랍사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는 시민 정서에 부합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일부 조정하여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은 지난달 아프간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봉사단원들이 소속된 샘물교회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하고 있고, 단원들 대부분의 거주지도 성남인 만큼 2007 성남탄천페스티벌의 개최여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해왔었다.
특히 8월 15일 개최 예정되었던 카니발 퍼레이드는 광복절에 성남초등학교부터 태평 사거리까지 1.5㎞ 구간에 성남지역 3개 구청과 45개동이 참여하고, 해외 예술단체들과 군악대, 경찰의장대 등이 함께 해 그야말로 성남시 거리를 축제의 거리로 만들어 이번 탄천페스티벌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프로그램으로 교통통제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부분과 현 시점에서 아프간 피랍사건의 피해 도시인 성남시에서 강행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를 것을 우려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단은 현 상황에서 축제를 전면 취소하는 방향도 검토했지만 탄천페스티벌이 10년 내에 국제적인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려는 목표를 가진 성남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제작되고 있는 만큼 모든 행사의 취소에는 많은 문제점이 따라, 축소 운행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축제 개최를 위해 해외 공연 팀은 1년여의 접촉을 통해 스케줄을 확보했고, 꾸준한 네트워크 활동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축제관계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연출 및 출연진, 제작사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고 수많은 스태프들이 연계되어 활동하고 있는 만큼 갑작스러운 행사의 취소는 탄천페스티벌의 대외적인 신뢰도가 하락할 위험이 따른다는 것이다.
공항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도 일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 오프라인의 게이트를 총 활용한 홍보를 계속 진행해온 만큼 정보의 혼동으로 시 전반에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제 개막을 일주일정도 앞둔 현 시점에 이미 집행된 예산과, 계약이 완료된 예산은 그대로 집행할 수밖에 없어 축제기간을 연기한다 해도 결국 별도의 예산으로 다시 준비해야 되므로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는 입장이다.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은 현재 상황을 반영하여 다각적인 검토 후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추후 발생되는 상황에 따라 행사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8월 14일 개막식이 열리는 탄천 메인무대에서는 공식 행사 전 희생자를 애도하고,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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