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김포신도시, 자연친화형 조경 착수

성남까치 2007. 5. 3. 11:32
김포신도시, 자연친화형 조경 착수
 
 
  경기도 김포신도시의 시범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김포 장기지구가 개울소리, 새소리 가득한 자연의 소리를 담아 자연과 생태가 하나가 되는 외부조경공간을 조성된다.
 
  한국토지공사는 김포 장기지구내에 근린공원 및 어린이공원, 경관녹지, 가로수 등을 특화한 김포 장기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를 오는 5월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26만 5,000평에 총 공사비 150여억원이 투입, 2008년 5월 완공될 예정인 이번 조경공사는 김포 장기지구를 김포신도시의 시범단지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연친화를 넘어 자연과 하나 되는 신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토공은 공원과 광장 곳곳에 시냇물이 흐르는 계류(谿流)와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도섭지(徒涉地), 워터스크린 등의 수경시설을 도입해 도심내 청량감을 제공하도록 하는 한편, 지구 중앙부에는 음악과 조명이 곁들여진 대형 바닥분수를 설치해 도심내 차량소음을 경감시키는 동시에 원형 보존되는 노거수(老巨樹) 느티나무와 함께 바닥분수 주변을 장기지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토공은 어린이공원 5개소에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어린이 놀이시설 대신 피아노, 탬버린, 첼로, 하프, 기타 등의 악기를 모티브로 바닥포장 및 놀이시설을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소재로 직접 디자인해 밝고 경쾌한 공원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토공 시설사업처 서원동 처장은 "김포 신도시는 김포시와 여성가족부가 공동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섬세함, 포근함, 정갈함, 아름다움, 보살핌이 넘치는 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