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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장애가 편견과 차별의 이유일 수 없다

성남까치 2007. 4. 23. 11:42

미니인터뷰=장애가 편견과 차별의 이유일 수 없다

성남시장애인연합회 김태술 회장
 

 

 
지난 2000년 1월 성남시장애인연합회 초대회장을 맡으며 7년째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김태술 회장(사진)을 만나 성남시 장애인연합회의 역할과 활동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연합회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의 고충을 몸소 느껴보는 일일장애체험대회인 '함께하면 아름다워요'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장애극복 및 사회적응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장애인 예술제 개최하고 있다.
 
"오늘(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로 모든 장애인들이 활짝 웃고 즐겁게 지내며 행복해 하는 축복의 날이라 생각한다"는 김태술 회장은 "100만 성남시민 중 3만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의 물리적 경제발전과 정신적인 지위향상에 시 관계자와 굳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자원봉사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천적 장애와 후천적 장애가 늘어나 우리 지역 거주 장애인들을 위해 사회적인 복지서비스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 더욱 더 분골쇄신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성남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장애는 언제든지 누구나 할 것 없이 일어날 수 있고 장애가 편견과 차별의 이유일 수 없듯이 우리 장애인들이 이 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태술 회장은 "성남시도 장애인들을 위해 저상시내버스와 장애인 복지택시를 지원 운영하고 있고 협회에서도 장애인 취업과 무료 콜 승합차(장애인 이동지원)를 운영하면서 많은 이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가 중증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위해 리프트 승합차량 등을 증차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특히 "지난 2004년 장애인취업상담센터를 개소했으며 재가 장애인들이 취업을 통해 일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동분서주 하겠다"며 "지역 기업들이 장애인들을 고용하면 고용주에게 고용장려금이 지원되고 있는데도 일부 기업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술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완전평등과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다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성남시 장애인의 사기 고취와 재활의지를 격려하며 서로의 위로와 결속을 다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