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시립병원 즉각 설립 기자회견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5일 시청 앞 노상농성 천막 앞에서 '시급성과 공공성'을 강조하며 시립병원 설립을 위해 이대엽 성남시장은 즉각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시장은 성남시민이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받으며 고통받고 있음에도 시민과의 약속이행은 고사하고 무분별한 개발사업 등에 여념이 없다”며 “그간 민선3기 4년을 그냥 보내고 이제와 자신의 공약인 시흥동 부지가 아닌 현 청사 이전 후 설립 운운하는 것은 노골적으로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대엽 시장은 지난 2003년 구시가지 종합병원 두곳이 휴폐업 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이를 묵인 조장한 바 있다”며 “시민들에 의한 주민발의 조례제정을 방해하고 예일병원 개원, 대학병원 유치 등으로 4년여 동안 허송 세월을 보냈다”고 비난했다.
이에 운동본부측은 “조속한 시립병원 설립을 위해 더 많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정당 및 정치인 등과 함께 무기한 노상철야농성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시립병원 설립에 더이상 지체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는 시청앞 인도에 설치된 단식농성 천막을 철거하려던 당초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김대성기자<kimds@jeonmae.co.kr>
사진설명=조속한 시립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하며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 하동근(사진 가운데) 공동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병일 성남민주노총 의장, 정종삼 시의원, 하동근 대표, 윤창근 시의원, 최만식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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